발냄새 없애는 방법 발냄새나는 이유
아이들은 발냄새가 안 나지만 유독 나이가 들면서 발냄새가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발냄새가 나는 이유는 간단해요. 발에 습기가 오래 머물면 냄새가 나게 됩니다. 유독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 발냄새가 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도 실내도 통풍이 안 되면 냄새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타고난 DNA의 원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 첫째와 둘째의 경우, 첫째는 타고난 체질상 땀이 없고 건조한 피부인 반면 둘째는 땀이 잘 나고 몸이 건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똑같은 양말과 똑같은 신발을 신겨도 둘째는 유치원생인데도 불구하고 간혹 밖에서 오래 놀고 오면 발냄새가 살짝 나는 경우가 있어요. 첫째는 절대 발냄새가 안 납니다.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무좀이 걸려오기도 하고 발냄새가 심해진다고들 합니다. 왜 그럴까요? 군화 자체가 통풍이 안 되는 답답한 재질이고 군인들은 군화를 신고 오래도록 행군을 하거나 훈련을 하는 일이 많으니 그렇습니다. 발냄새가 심해지다 못해 박테리아 균이 더욱 왕성해지면 곰팡이 균이 생겨나고 이를 바로 무좀이라고 합니다. 무좀이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치유되기가 힘들다고 해왔습니다.
무좀균이 번지기 시작하면 단순한 청결로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좀에는 항균성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에도 습기가 차면 안 되기 때문에 무좀에 걸린 사람들은 일명 발가락 양말이라고도 부르는 면으로 된 무좀양말을 신습니다.

*무좀은 발냄새의 원인과 다른 개념으로 보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무좀에 걸린 사람과 직접적인 피부접촉을 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발 무좀은 발가락 사이, 특히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나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심하게 가렵기도 합니다.
무좀은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2~3주간 꾸준히 발라야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도 좋아지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 처방 필요)
그리고 땀이 난다는 것은 몸에 열이 난다는 것입니다. 많이 걷거나 활동을 하면 자연히 발에 열이 올라가는데 이는 박테리아가 거주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발이 뜨거워지는 것도 발냄새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한증
보통 손에 많지만 발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인 사람은 보통 사람의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이 발에 땀이 납니다.
*노화
사람은 나이들 수록 발냄새가 심해집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식습관이 좋지 않다면 장내에 여러가지 나쁜 물질과 독소가 축척되어 이런 노폐물들이 발의 땀샘에서 배출되면서 발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겨울이 되면 가죽부츠를 많이 신지요. 더군다나 스타킹을 신고 말이지요. 가죽부츠는 발이 숨을 못 쉬게 하는 대표적인 신발입니다. 군인의 군화와 동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킹은 면으로 된 양말보다 땀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가죽부츠는 통풍이 전혀되지 않습니다.
발에서 풍기는 냄새와 땀에 더해 세균까지 결합하면 이소발레르산이 생성되어 시큼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그럼 발냄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없애야 합니다.
발냄새가 유독 심한 사람들은 더욱 철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발을 하루 1회 이상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씻은 다음에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주어야 합니다.
1. 깨끗하게 씻기 (비누나 바디워시로 문질러 닦아주기))
2. 통풍이 잘 되는 양말과 신발 신기(사무실에서는 실내 슬리퍼로 갈아신기, 땀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 신기)
3. 식습관 개선(과도한 인스턴트 섭취로 몸속에 독소를 쌓이게 하지 않기)
이미 발냄새가 심해진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 외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4.식초물, 소금물, 홍차우린 물 활용하기
식초나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희석하여 매일 30분씩 발을 담급니다. 1~2주 정도 매일 반복하면 발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소금은 피부의 습기를 잡아주어 세균을 없애줍니다. 홍차 티백 2개를 넣어 끓인 물을 식힌 다음 30분 정도 발을 담그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 속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땀구멍을 줄여주고 자연항생제 역할을 하여 발의 세균을 물리쳐줍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켜주어도 충분히 발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